제목 : 손병복(62회)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, 원전본부장에 임명 등록일 : 2013-12-19    조회: 837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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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 지낸 손병복(62회) 원전본부장에 임명

원전 비리로 만신창이가 된 한국수력원자력(이하 한수원)이 삼성 출신 인사를 원전본부장에 임명하는 등 외부 수혈을 통한 경영혁신 작업에 착수했다.

한수원 측은 18일 "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을 지낸 손병복씨를 원전본부장에 임명하고, 홍보실장과 방사선보건연구원장에는 최초로 여성을 임명하는 등 내년 중에 본사 처·실장급 간부 31명 중 절반을 외부 인사로 선임할 것"이라고 밝혔다.

한수원의 폐쇄성과 ′순혈주의′는 원전 비리의 원인으로 지목돼왔다. 이에 따라 한수원은 최근 수력양수본부장과 원전본부장 등 7개 직위를 외부에 공모했다. 한수원은 "삼성 출신 전문가를 통해 조직 문화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"이라고 기대했다.

또 내부 견제·감시부서인 품질보증실과 감사실 기능을 확대하고, 품질보증실의 경우 ′품질안전본부′로 확대 개편한다. 원전 설비 관리와 정비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올 초 본사 인력의 22%(272명)를 발전소에 배치한 데 이어 추가로 219명을 현장에 내려보낼 것이라고 밝혔다.

조선일보 2013.12.19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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